바이닐 레코드가 요즘 다시 뜨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옛날 방식으로 돌아간 건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인지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여러 통계 자료를 보면서 현대 음악 소비 문화의 변화를 살펴볼게요.1. 컴백인가, 회고인가? 첫번째 그래프는 미국의 바이닐 판매량 추이를 보여주고 있어요. 2024년 미국에서는 4,360만 장의 바이닐 레코드가 팔렸대요. 2006년에 100만 장도 안 팔렸던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성장이죠. 18년 연속 성장이라니, 디지털 시대에 놀라운 기록이에요. 하지만 1970년대와 비교해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그때는 매년 3억 장 이상이 팔리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렇게 보면 지금의 4,360만 장은 그 시절의 15%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