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Walk-Up Song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 키워드는 매년 4-5월 야구 시즌 시작과 함께 검색량이 급증하고, 현재 미국에서는 역대 최고 관심도를 기록 중이에요. 에미넴의 'Lose Yourself', AC/DC의 'Hells Bells', 건스앤로지스의 'Welcome to the Jungle' 같은 곡들이 가장 인기 있는 입장곡으로 꼽히고 있죠. 야구장은 소리의 공간이에요. 치어리더의 힘찬 구령, 관중의 우렁찬 응원, 팀마다 특색 있는 응원가, 그리고 구장 DJ가 연출하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경기를 채우죠. 그런데 이 모든 소리의 향연 속에서도 KBO에는 유독 빠져 있는 것이 있어요. 바로 선수 개인의 음악, Walk-Up Song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