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는 우리 일상에서 정말 많이 하는 활동이에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메모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저도 오랫동안 메모를 많이 했지만 실제로 활용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이 글에서는 메모를 단순한 습관이 아닌 전략적 도구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상에서 흘러가는 생각들을 붙잡고, 정리하고, 실제로 써먹는 과정까지 함께 알아봐요.
1. 순간 메모의 기술 : 생각이 흐르기 전에 붙잡는 방법
순간 메모의 기술 : 생각이 흐르기 전에 붙잡는 방법
혹시 갑자기 떠오른 좋은 생각이 바로 사라져 버려서 아쉬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저도 그런 경험이 정말 많았어요. 이 글에서는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소중한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간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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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은 기다린다고 다시 찾아오지 않아요. 제 경험으로는 한번 떠올랐다가 놓친 아이디어는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메모의 첫 단계는 생각을 포착하는 거예요. 지하철에서, 회의 중에, 잠들기 전에 떠오르는 생각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요. 완벽하게 기록할 필요 없이 최소한의 단서만 남겨도 돼요.
- 지하철 출퇴근길: 휴대폰 메모장 위젯이나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활용하기
- 회의실에서: 회의용 노트 한쪽에 S(Side) 영역 만들어 별개 생각 기록하기
- 잠들기 직전: 침대 옆 메모지와 펜 두거나 음성 메모 단축키 설정하기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이에요. 지하철에서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요. 중요한 건 마찰 없는 메모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화려한 기능의 앱보다 접근성이 중요해요.
메모를 할 때 중요한 건 완벽한 문장이나 구조화된 아이디어가 아니에요. 비 내리는 옥상 - 할머니 손 - 어린 시절 추억 처럼 키워드 중심의 앵커 메모법으로 나중에 그 생각을 불러올 수 있는 닻만 던져두는 것이 중요해요.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흥분됨) 처럼 감정 태그를 함께 기록하면 나중에 맥락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단순히 메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이렇게 모은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활용할지가 더 중요해요.
2. 모으기만 해선 소용없다 : 수집된 메모를 구조화하는 방법
모으기만 해선 소용없다 : 수집된 메모를 구조화하는 방법
메모를 열심히 했는데도 정작 필요할 때 찾지 못해 허탕 친 경험, 많으시죠? 저도 그랬어요. 메모를 이곳저곳 남겨두기는 했지만 막상 필요할 때 어디에 기록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답답했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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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는 쓰는 게 아니라 꺼내 쓰는 거예요. 아무리 좋은 생각을 기록해도 필요할 때 찾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요.
메모는 보통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요. 카카오톡, 네이버/구글 Keep, 갤러리 앱의 사진들, 메모 앱, 포스트잇, 음성 녹음 등등, 이렇게 다양한 곳에 있는 메모를 하나로 모으고 구조화하는 게 중요해요.
메모를 유용하게 만드는 비결은 체계적인 구조화에 있어요. 복잡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음과 같은 간단한 카테고리로 시작해보세요:
- 글감/아이디어: 블로그 글, 프로젝트 아이디어 모음
- 문장/인용: 책, 영화, 대화에서 들은 좋은 문장들
- 자료/링크: 나중에 읽을 기사, 참고할 웹사이트
- 할일/계획: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해야 할 일들
- 지식/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학습 내용
처음에는 더 간단하게 지금 할 일, 참고 자료, 나중에 볼 것 이렇게 세 가지로만 나눠도 충분해요. 중요한 건 시작하는 거니까요.
또한 태그 시스템을 활용하면 더 유연한 메모 관리가 가능해요. 예를 들어 하나의 메모가 글감이면서 동시에 웹디자인 관련 내용일 수 있어요. 이때 두 개의 태그를 모두 달아두면 다양한 맥락에서 해당 메모를 다시 찾을 수 있어요.
메모 정리의 핵심은 주간 메모 리와인드 같은 정기적인 정리 시간을 갖는 거예요. 매주 금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저녁 등 고정된 시간에 30분만 투자하여 일주일 동안 모은 메모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 시간은 단순히 메모를 옮기는 게 아니라,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고 중요한 생각들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에요.
실제로 저는 이런 방법들을 사용해요:
- 카카오톡 → 노션으로 옮기기: 나와의 채팅방에서 중요 메시지를 선택해 노션의 적절한 페이지에 붙여넣고 태그 추가하기
- 갤러리 사진 정리하기: 메모용 앨범을 만들어 캡처 이미지 모으고, 주 1회 중요 정보 추출하기
- 종이 메모 디지털화하기: 중요한 내용은 스캔 앱으로 디지털화하고 적절한 태그로 저장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에요. 완벽한 시스템보다는 지속 가능한 루틴이 더 중요해요.
3. 적는 건 쉬워도 쓰는 건 어렵다 : 메모를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
적는 건 쉬워도 쓰는 건 어렵다 : 메모를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
메모는 많이 하는데 정작 필요할 때 쓸 수 없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이 글에서는 회의나 업무 중 기록한 메모를 어떻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 제 경험과 함께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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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진짜 가치는 실제로 활용할 때 나타나요. 메모는 그냥 회의록이나 기록이 아니라, 우리 일과 창작,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되어야 해요.
1️⃣ 회의 메모 활용하기
한국 회의 문화에서는 다들 열심히 메모하지만, 대부분 메모를 기록으로만 남겨두고 활용하지 않아요. 팀장님이 "다들 메모했죠?"라고 물을 때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 메모를 어떻게 써야 할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메모를 회의록으로만 취급하면 그냥 지나간 대화의 기록일 뿐이에요. 제가 실전에서 메모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게 세 가지예요:
- 발제 키워드 뽑기: 회의에서 나온 중요한 단어 3-5개만 골라보세요. 고객 니즈, 가격 전략, 마케팅 채널 같은 키워드들이 나중에 프로젝트의 중심이 돼요.
- 논점 정리하기: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질문 형태로 바꿔보세요. 이렇게 하면 다음 회의를 시작할 때 바로 논의할 수 있어요.
- 할 일 분리하기: 메모에서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항목만 따로 모아서 액션 리스트를 만들고,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일정에 넣어보세요.
제가 경험해 보니 메모의 진짜 가치는 과거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요. 회의에서 나온 질문을 다음 회의의 첫 번째 안건으로 만들면 업무 효율이 정말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2️⃣ 블로그, 글쓰기에서의 메모 활용
지하철에서, 샤워하면서, 또는 잠들기 직전에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 경험 있으시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같은 단편적인 생각이 어떻게 하나의 완성된 글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글을 쓸 때는 메모와 완성된 글 사이에 중간 과정을 두고 있어요. 이 과정을 저는 글감 전환법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렇게 해보세요:
- 맥락 넓히기: 단어나 문장 메모를 볼 때 왜 이걸 적었지? 라고 생각해보세요. 조용한 분노라는 메모를 남겼다면, 당시 상황이나 감정을 더 적어보세요.
- 질문으로 바꾸기: 이 감정은 어디서 왔을까?,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이 있을까? 메모를 질문으로 바꾸면 글의 방향이 생겨요.
- 비슷한 메모 모으기: 비슷한 주제의 메모들을 모아보세요. 세 개의 관련 메모가 모이면 그것만으로도 글의 뼈대가 될 수 있어요.
저는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단편적인 메모를 남긴 후, 일요일 저녁에 이걸 정리해서 다음 주 블로그 글로 발전시켜요. 정기적 메모 리뷰 시간을 갖는 게 정말 중요해요.
3️⃣ 프로젝트 계획으로의 메모 활용
성공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나 창업의 시작이 대부분 간단한 메모에서 출발한다고 해요.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하려면 메모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제가 프로젝트 메모를 실행 계획으로 바꿀 때 쓰는 방법은 이렇게 세 가지예요:
- 왜? 에서 시작하기: 할 일 목록이 아니라 왜 이 프로젝트를 하는가? 에 대한 메모부터 시작해보세요. 동기가 분명해야 지속 가능한 계획이 나와요.
- 단계 메모법: 큰 아이디어를 작은 단계로 나눠보세요. 앱 출시라는 큰 목표보다 로그인 화면 기획 같은 구체적인 단계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 시간 배정하기: 메모의 각 항목에 예상 소요시간을 적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뀌어요.
저는 프로젝트 메모를 아이디어-목적-단계-시간의 구조로 다시 정리해서 캘린더나 프로젝트 관리 툴에 바로 옮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시간이 배정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단지 바람일 뿐이라는 생각으로요.
4. 메모의 전략적 전환 :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이제 세 가지 메모 기술 - 포착, 구조화, 활용 - 을 하나의 전략 시스템으로 통합해 봐요. 메모가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건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예요.
1️⃣ 블로거를 위한 메모 전략 시스템
- 포착: 일상에서 떠오르는 글감을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키워드로 기록
- 구조화: 주말마다 30분 투자해서 노션에 주제별로 정리
- 활용: 월간 콘텐츠 계획에 맞춰 노션의 메모에서 글감 선택하고 확장
- 피드백: 독자 반응을 다시 메모해서 다음 콘텐츠 기획에 반영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을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독서 앨범에 모아두었다가 주말에 노션 독서 노트 페이지에 정리하고, 비즈니스, 자기계발, 에세이 등의 태그를 추가해요. 이 방법으로 일 년 동안 50권 이상의 책에서 좋은 문장들을 모았어요. 블로그 글을 쓸 때마다 이 노트들이 정말 큰 도움이 돼요.
2️⃣ 직장인을 위한 메모 전략 시스템
- 포착: 회의 중 S영역 활용해서 핵심 키워드와 질문 기록
- 구조화: 하루 일과 마무리 10분 동안 디지털 노트에 업무/개인/학습으로 분류
- 활용: 주간 업무 계획 수립 시 정리된 메모에서 우선순위 과제 추출
- 성장: 분기별로 메모를 검토해서 자기 평가와 성장 계획에 활용
회의 중이나 출퇴근길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기록해두고, 매주 금요일 저녁 카톡 정리 타임에 노션 워크스페이스로 옮겨 빠른 실행, 검토 필요, 장기 프로젝트 등으로 분류해요. 이렇게 정리해둔 아이디어는 월간 업무 리뷰나 성과 평가, 이력서 업데이트할 때 큰 도움이 돼요.
3️⃣ 나에게 맞는 메모 전략 수립하기
자신만의 메모 전략을 만들 때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이 도움이 돼요:
- 내가 메모를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포착 환경 설계)
- 내게 가장 자연스러운 정리 리듬은 무엇인가? (구조화 주기 결정)
- 메모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 결과는 무엇인가? (활용 방향 설정)
이 세 질문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포착-구조화-활용의 각 단계를 자신에게 맞게 디자인하면 효과적인 메모 전략이 완성돼요.
5. 메모는 수집이 아니라 순환이에요
메모는 단순히 생각을 모으는 행위가 아니라, 그 생각들이 다시 우리의 삶과 업무로 돌아오는 순환 시스템이에요. 아무리 많은 메모를 해도 다시 꺼내 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디지털 창고에 쌓이는 먼지일 뿐이에요.
제가 경험해 보니 메모를 많이 하는 사람과 메모를 활용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 전환에 있어요. 회의에서 나온 질문을 다음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새벽에 떠오른 문장 하나를 에세이의 서두로, 버스에서 스친 아이디어를 사업 계획의 시작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저는 예전에 메모를 정말 많이 했지만 거의 활용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주 1회 정리 습관 덕분에 과거의 아이디어와 정보들이 현재의 제 삶에 계속 도움을 주고 있어요. 특히 블로그 글감이 부족할 때마다 정리해둔 메모함을 들여다보면 항상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게 됐어요.
메모를 정리하는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니에요. 그것은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고, 과거의 영감을 현재로 불러오는 귀중한 투자예요. 단지 메모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메모를 잘 정리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을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요.
적는 것은 쉽지만 쓰는 것은 어려워요. 하지만 메모와 활용 사이의 다리를 놓는 습관만 들인다면, 여러분의 모든 메모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창작과 생산성의 원천이 될 수 있어요. 메모는 기술이 아니라 전략, 그리고 자신과의 약속이에요.
메모는 기록이 아니다 : 생각을 확장하는 진짜 메모 방법
이 글에서는 단순히 정보를 적어두는 메모가 아닌, 우리의 생각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도구로서의 메모 방법을 알아볼게요. 직장인, 학생,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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